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하다.

13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떨어진 1992.0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동시만기일과 금통위 등의 대형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켜보기'에 들어간 투자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현재 거래대금도 2조500억원에 불과하다. 평소 이 시간대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서는 모습이다. 기관은 1089억원 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976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소폭 '사자'로 돌아서 11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매수세로 돌아서 107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차익거래로 17억원, 비차익거래로 89억원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7%), 전기전자(1.12%), 섬유의복(0.35%)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은행(-1.89%), 건설업(-1.50%), 운수창고(-1.3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1.41%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도 상승중이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떨어지고 있다.

현재 399개 종목이 오름세며, 393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4.40포인트(0.81%) 올라 548.31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오른 10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