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친환경 'G타입' 선박엔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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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친환경적이고 연료효율이 높은 G-타입 선박용 대형 엔진을 제작해 형식승인을 마쳤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과 만디젤&터보가 이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 친환경 엔진이라는 의미로 그린(Gree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형식 승인을 받은 엔진은 각각 3만7900마력, 3만8200마력급 2종이다. 회사 측은 이 엔진을 선박에 장착하면 연비를 약 7% 높일 수 있고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의 7%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엔진용 최신 기술인 ‘울트라 롱 스트로크’를 적용했다.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이 움직이는 거리를 늘린 게 특징이다.
이 엔진을 7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장착하면 매년 약 32억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박의 수명을 25년으로 어림잡으면 총 800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엔진은 그리스 알미사의 31만9000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탑재했다. 다음달에는 테나마리스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장착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형식 승인을 받은 엔진은 각각 3만7900마력, 3만8200마력급 2종이다. 회사 측은 이 엔진을 선박에 장착하면 연비를 약 7% 높일 수 있고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의 7%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엔진용 최신 기술인 ‘울트라 롱 스트로크’를 적용했다.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이 움직이는 거리를 늘린 게 특징이다.
이 엔진을 7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장착하면 매년 약 32억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박의 수명을 25년으로 어림잡으면 총 800억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엔진은 그리스 알미사의 31만9000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탑재했다. 다음달에는 테나마리스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에도 장착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