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 한 해에만 34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결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47개사의 작년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규모는 126조7천738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의 92조3천906억원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예년보다 증가 폭이 훨씬 크고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전체 147개 기업 가운데 72%인 106곳에 달했습니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011년 14조6천918억원에서 지난해 24조5천505억원으로 67%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고, 현대차는 6조2천319억원에서 14조401억 원으로 125%, 현대모비스는 2조592억원에서 3조9천766억원으로 9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이같이 증가한 것은 향후 수요 확대에 대한 믿음이 없다보니 투자를 보수적으로 하면서 현금확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설비투자는 지난 2010년 25.7% 늘었으나 유럽 재정위기가 시작된 2011년에는 3.7%, 지난해 1.8%로 감소 추세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이클 조던, 재혼 초읽기 `결혼허가 신청` ㆍ3층에서 떨어진 4세男, 두발로 착지 `실존 슈퍼맨?` ㆍ`내가 더 부자거든!` 사우디 왕자 포브스에 항의 ㆍ가인 사극 스모키 화장 `눈길`… “포기하지 않을래요” ㆍ윤아 친언니 공개, 닮은 듯 다른 느낌 자매 ‘훈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