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이 PC버전을 강화한다. 마이피플의 사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특히 메신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톡이 조만간 PC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발 앞서 PC버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마이피플 PC 3.0은 유무선 연동 기능에 집중했다. 다음은 6일 무료 음성 및 영상 통화가 PC버전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중 처음으로 무료 음성·영상 통화 기능을 선보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 마이피플은 최근 HD보이스 음성 통화 기능을 적용하기도 했다. 그간 모바일 환경에 한해 가능했던 마이피플 무료 통화는 이번 PC 3.0 출시에 따라 유무선 환경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PC버전 마이피플 친구 프로필 화면에서 무료통화 버튼을 클릭하거나, 대화창 상단의 전화기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음성 통화로 연결된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통화 연결 화면에서 영상통화 버튼을 클릭해 전환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 PC와 PC간 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파일 전송 중 취소하거나 이어받고, 수신자가 원하는 저장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 ‘파일 전송 기능’, 그룹 대화방에서 친구와 함께 퀴즈나 숫자 뽑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봇’ 등을 탑재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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