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국내 외국인 카지노산업에 대해 VIP 매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는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칩 교환 금액) 성장은 중국인 VIP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가속화 되는 양상"이라며 "마카오 카지노 업종 내 VIP 매출액 성장 정체가 지속되는 것과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는 전년동기 대비 20% 내외의 양호한 드롭액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드롭액이 가파르게 성장한 최근 4년간 성장률(CAGR 16.5%)과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배경은 중국 VIP방문객의 증가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VIP방문객 증가와 인당 드롭액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종은 일반 대중 고객 비중 확대로 초점이 옮겨간 마카오 업체들과 다른 성장 단계에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