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 아이엠(사장 손을재)은 지난해 해외 실적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이 334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인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투자한 영향으로 1년 전 대비 매출은 늘어나고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카메라모듈용 ‘오토 포커스’(AF)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광(光) 모듈 사업에서 스마트폰 부품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신규 투자를 많이 했다”며 “AF 모듈은 올해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해 총 9억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50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0.7%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