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에 대해 시험 문제 유출을 지시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해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시험에 앞서 응시 교사들에게 1000만∼3000만 원을 받고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들에게 문제 유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빠르면 이달 6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혐의 내용에 대해 부인해 왔다. 경찰의 2차 소환조사 다음날인 지난달 19일엔 음독해 충남 천안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전 퇴원, 충남 공주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