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 씨(36)가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했다.

박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변호인과 함께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서부경찰서 정문으로 들어왔다.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의 박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 있었던 일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하고 경찰서에 들어갔다. 사건 당일 박씨와 범행을 공모한 뒤 피해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의 동료 연예인 김모씨(24)도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출석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