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 "마이스(MICE) 복합리조트 설립 서둘러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황혜진 교수, 해외기업이 국내 투자에 긍정적인 지금이 기회…
▶ 관광ㆍ쇼핑ㆍ컨벤션 등 '다기능 복합리조트'는 세계적 추세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MGM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투자 의사를 밝힌 지금이 복합리조트 설립의 최적기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산하 복합리조트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황혜진 교수(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는 "해외로부터 투자 유치가 가능할 때 복합리조트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지난 해 한류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만큼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복합리조트의 필요성과 관련 "싱가포르의 경우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가 문을 연 후, 관광수입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싱가포르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일본과 대만에서는 정치권이 앞장서 복합리조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들 국가보다 뒤쳐질 경우 세계 관광ㆍ마이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 복합리조트는 관광, 쇼핑, 숙박, 전시ㆍ컨벤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리조트를 말한다. 짧은 기간에 다양한 패키지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 관광객이나 컨벤션 참가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황 교수는 복합리조트 설립에 해외 카지노 자본 도입과 관련 "설립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고 강조한 뒤 "복합리조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쌓은 이들의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는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무조건 안된다는 입장보다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복합리조트까지 들어서게 되면 과잉공급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 "싱가포르처럼 정부가 나서면 분산개최를 유도할 수 있다"며 "정부는 단순한 자금지원보다는 대형행사로 확대 개최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knews@hankyung.com
▶ 관광ㆍ쇼핑ㆍ컨벤션 등 '다기능 복합리조트'는 세계적 추세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MGM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투자 의사를 밝힌 지금이 복합리조트 설립의 최적기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산하 복합리조트 집행위원회 위원장인 황혜진 교수(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는 "해외로부터 투자 유치가 가능할 때 복합리조트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지난 해 한류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만큼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복합리조트의 필요성과 관련 "싱가포르의 경우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가 문을 연 후, 관광수입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싱가포르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일본과 대만에서는 정치권이 앞장서 복합리조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들 국가보다 뒤쳐질 경우 세계 관광ㆍ마이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 복합리조트는 관광, 쇼핑, 숙박, 전시ㆍ컨벤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리조트를 말한다. 짧은 기간에 다양한 패키지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근 관광객이나 컨벤션 참가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황 교수는 복합리조트 설립에 해외 카지노 자본 도입과 관련 "설립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고 강조한 뒤 "복합리조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쌓은 이들의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카지노는 복합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무조건 안된다는 입장보다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복합리조트까지 들어서게 되면 과잉공급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 "싱가포르처럼 정부가 나서면 분산개최를 유도할 수 있다"며 "정부는 단순한 자금지원보다는 대형행사로 확대 개최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k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