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살았던 사적 465호 경교장(京橋莊)이 3년여에 걸친 원형 복원 작업을 마치고 3·1절 다음날인 2일부터 시민에게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 직원들이 28일 김구 선생의 2층 집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1949년 이곳에서 암살당한 뒤 미군 주둔지, 주한 대만 대사관저 등으로 쓰이다 1967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사들여 병원 건물로 사용해왔다. 서울시는 김구 선생의 혈흔이 묻은 혈의(血衣) 등 유물을 전시하고 매주 화~일요일(오전 9시~오후 6시) 개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