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연구·개발(R&D) 분야 연구위원 6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학력 성별 연령 파괴 원칙에 따라 R&D 인재로는 드물게 학사 출신 여성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보유한 30대 연구원이 연구위원이 됐다.
장영래 연구위원(45)은 KAIST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고분자연구소 신소재연구소 등을 거치며 TV 편광판용 고선명 눈부심 방지 필름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문수 연구위원(39)은 3D TV용 광학필름(FPR) 개발 주역이다. 이 밖에 김종걸 연구위원(51), 최용진 연구위원(47), 고동현 연구위원(51), 송헌식 연구위원(56)이 신규 선임됐다.
LG화학은 2008년 연구 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해 25명의 연구위원과 2명의 전문위원을 두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임원급의 처우를 받는다. 특정 분야의 R&D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해 평가한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으면 정년 보장과 함께 사장급 수석 연구 전문위원까지 승진할 수 있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이번 연구위원 신규 선임을 통해 R&D 기반의 시장 선도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