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직업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Ⅰ대학과 협력해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과정은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 주도로 지역주민의 능력개발을 통한 고용촉진 사업이다.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을 위한 청년층에 특화되어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구와 폴리텍 대학이 합심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동 대처에 나선다. 구는 사업계획 수립, 운영 지원과 수행기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학은 교육과정 수립을 비롯해 학생 선발과 교육 진행, 취업 지원 등 교육훈련 전반에 대한 사업을 수행한다. 교육은 내달 13일부터 8월말까지 6개월 동안 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이뤄진다.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자바(JaVa)개발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총 20명을 모집한다. 만 33세 이하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고 취업 의지가 확고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제한은 없으나 용산구 주민일 경우 우대하며 내달 19일까지 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전산, 정보분야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업 과정은 전액 무료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치단체가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수도 있지만 용산구에 사는 청년만큼은 취업으로 고통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