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 가운데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회사는 유아용품업체 제로투세븐으로 나타났다.

제로투세븐은 27일 전날보다 1.58% 하락한 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8300원)보다 50.6% 높은 수준이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 주가는 공모가에 비해 40.78% 상승했다. 방송 셋톱박스 제조업체 포티스는 30.51%,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업체 지디는 33.05% 올랐다. 우리이엔엘은 15.1%, 아이원스는 10% 상승률을 보였다. 모든 새내기주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제로투세븐의 선전에 대해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내 성장성 때문에 기관 등에서도 공모 당시 관심이 많았다”며 “공모가가 과도하지 않았고,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20%대로 적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