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27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관투자자와 펀드 판매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UBS SDIC 초청 2013 중국 투자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경제구조 전환에 따른 투자기회와 효과적인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화자산운용과 중국 UBS SDIC자산운용 책임 운용역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치푸펑(Qi Fupeng) 중국 UBS SDIC 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그동안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 부동산 및 자동차의 호황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중국경제의 성장동력은 소비와 도시화 그리고 7대 신흥 산업으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푸펑 펀드 매니저는 "201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약 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 전반적인 턴어라운드와 함께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수준 및 수급 측면 등 중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구조의 전환으로 인해 증시 내부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패시브 전략 보다는 액티브 전략이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상무는 "중국 성장모델 및 정책수혜업종 내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한화자산운용의 중국 투자 전략을 '위험관리를 중시하는 액티브 운용'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용 펀드의 수익률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현재 2개의 중국A주 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1억 달러의 QFII를 추가로 승인 받아 새로운 중국A주 투자 펀드를 다음 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