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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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68)가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출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보에 5개월간 연재했던 글로 1부를 묶고 2부는 암투병 이후 쓴 9편의 글이 실렸다.
암투병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후 착잡해졌던 마음, 수술로 입술이 마비돼 밥을 흘리다가 어느날 무심결에 휘파람을 불고 나서 전율하던 기억, 성모병원 입원실에 누워 더듬은 '참나', 들꽃 이름을 하나씩 외워 불러줄 때 꽃들이 대답하는 기쁨을 차례로 적었다.
최 씨는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스님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김 추기경의 입술에 번져 있던 미소와 무거운 십자가, 생전의 인연을 떠올리며 일주일 내내 울었던 일을 고백하고 법정스님의 입적 후 길상사로 문상을 가던 날의 상념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암투병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후 착잡해졌던 마음, 수술로 입술이 마비돼 밥을 흘리다가 어느날 무심결에 휘파람을 불고 나서 전율하던 기억, 성모병원 입원실에 누워 더듬은 '참나', 들꽃 이름을 하나씩 외워 불러줄 때 꽃들이 대답하는 기쁨을 차례로 적었다.
최 씨는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스님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김 추기경의 입술에 번져 있던 미소와 무거운 십자가, 생전의 인연을 떠올리며 일주일 내내 울었던 일을 고백하고 법정스님의 입적 후 길상사로 문상을 가던 날의 상념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