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인 신안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2블록에서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한다. 골프장 리베라CC와 가까워 단지명에도 ‘리베라’를 넣었다.

19개 계열사를 거느린 신안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신안은 자체 자금으로 토지 매입부터 시행, 시공까지 실시하는 건설사다. 전국적으로 5개 골프장, 154홀의 골프코스를 보유, 단일 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과 골프코스를 갖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골프장과 결합한 마케팅 정책을 선보인다. 계약자에게는 리베라CC 그린피, 파3 코스, 웰리힐리파크(강원도 횡성)의 스키장 이용 할인 혜택을 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3개동에 총 913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A·B와 101㎡A·B타입 등 두 주택형 총 4개 타입으로 지어진다. 단지가 전용 84㎡ 이상 중대형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는 가운데 4인 가구 이상이 수요자인 중대형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이 단지는 동탄신도시의 동서를 가르는 교통축과 남북을 가르는 자연축의 중심에 위치한다. 교통과 생활 편의성, 녹지와 쾌적성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다. 단지 바로 옆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리베라CC가 있어 명품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배치도 리베라CC를 가급적 많이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의료시설 단지와도 가깝다.


힐링을 테마로 단지 조경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일 방침이다. 실내 마감재 및 가구는 친환경 고품질 제품을 사용한다.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억제하는 자재와 함께 가구 환기 시스템을 도입,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게다가 단지의 절반에 이르는 43.59%의 면적을 녹지로 조성해 최근 화두인 힐링(치유) 콘셉트를 강화했다.

생활의 품격과 효율성을 강조한 이 단지는 천장 높이를 기존보다 10㎝ 높인 2.4m로 만들 계획이다. 내부 설계도 차별화한다. 모든 가구를 4베이(방·거실·방·방 전면 배치) 이상으로 설계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내부 구조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주부의 생활 편의를 위해 4가지 특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먼저 동별로 다양한 결제 대행이 가능한 풀터치 스크린의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한다. 가변형 칸막이가 있고 원격관제 시스템으로 작동해 택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벽 안으로 문체가 완전히 들어가는 ‘포켓식 슬라이드 중문’을 설치, 소음 차단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주부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주방에 단열 효과가 뛰어난 로이 3중 유리 시스템 창호를 설치한다. 환기가 쉽고 탁 트인 바깥 조망이 가능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각 실에 진공흡입 시스템을 설치, 무거운 청소기를 방마다 들고 다니지 않고도 청소가 가능하다. 다양한 수납공간 설치와 동일 평형에서 볼 수 없는 대형 드레스룸을 선보인다.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에는 소극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레저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대형 도서관까지 제공, 주목받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26블록에서 이르면 6월께 640가구를 내놓는다. 또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서 연내 중대형 680가구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서 2차까지 선보이는 만큼 품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자녀의 안전성을 강화한 단지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031) 372-709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