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식품접객업소 영업장의 위생수준향상과 영업시설개선, 명품음식점 메카로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발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3개 식품위생업소, 총 9억8030만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지원한 구는 올해는 15억원 규모로 예산액을 더 늘려 시설개선과 모범음식점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대상 업소는 관내 영업신고가 돼 있는 일반·휴게·제과점 및 모범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와 식품제조가공업소이다. 다만 유흥주점·단란주점 등의 주류판매업소, 혐오식품 취급업소, 식품진흥기금을 이미 융자받아 원리금을 상환중인 자 및 융자금 상환 후 1년 이내인 자는 융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진흥기금의 재원은 ‘식품위생법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소에 부과한 과징금으로 조성되며, 음식문화개선사업 및 식품접객업소 융자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되고 있다.

김병회 강남구 위생과장은 “이번 융자지원을 통해 영세 식품위생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식품위생영업소의 위생시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업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