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위키트리 부회장(54·사진)이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24일 내정됐다.

서울 출생인 김행 내정자는 연세대 식생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위정보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김 내정자는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을 지내는 등 여론조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대선 때는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끌던 국민통합21의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지냈다. 노무현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선이 끝난 뒤엔 여성의류 사업에 뛰어들면서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2010년에는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를 공동 창업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수 논객으로 활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