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WC에서 선보일 태블릿PC ‘갤럭시노트 8.0’(사진) 사양을 공개했다.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디지털 필기구 ‘S펜’을 장착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 브랜드로 나오는 네 번째 제품이다.

갤럭시노트 8.0의 무게는 갤럭시 노트 10.1(585g)의 절반 수준인 338g이다. 두께도 갤럭시노트 10.1보다 1㎜ 얇은 7.95㎜다.

사양도 좋아졌다. 1.6㎓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2(젤리빈)가 들어갔다. 화면 해상도는 1280×800 픽셀로 인치당 픽셀 수는 189ppi다. 배터리 용량은 4600mAh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개선됐다. ‘멀티 윈도’ 기능을 이용하면 화면을 상하나 좌우로 양분해 쓸 수 있다. 팝업 기능도 있어 다른 작업을 하다가 메모 창이나 비디오, 웹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 8.0을 필두로 다양한 태블릿PC 라인업을 갖춰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