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의료-헬스케어 허브로 재탄생한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포피아는 최근 자사 혈당기(헬스프로, 미래3.3G+, 글루코랩 오토코딩)와 갤럭시S3의 'S 헬스(S Health)'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했다.

인포피아 혈당기 '헬스프로' 사용자 중 해당 기종의 스마트폰 보유자라면 당뇨수첩에 수기로 기록하지 않고 'S 헬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보다 효율적으로 당뇨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 'S 헬스' 앱과 연동 가능한 혈당기 업체로 미국 라이프스캔(LifeScan) 이후 두 번째로 등록됐다.

이제 '갤럭시S4'로 몸무게를 재고 맥박수, 혈당수치를 체크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이미 'S헬스' 앱과 연동할 수 있는 혈당기를 확보한 인포피아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인포피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안에 'S 헬스' 앱과 혈당기의 케이블 연동 뿐만 아니라 갤럭시 제품 군과 무선 연동 가능한 제품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라며 "향후 전개될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의 사용성과 효용성을 증대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삼성 'S 헬스' 앱과 연동해 혈압과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된 곳은 일본 오므론(OMRON)과 오스트레일리아 에이엔디(AND)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와 연결해 체중 및 혈당량, 맥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별도의 기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