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규제 구제 강화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사흘째 약세다.

21일 오전9시12분 현재 이만트는 전날보다 1500원(0.66%) 하락한 22만4500원에 거래되고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L.S.A, UBS, DSK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이마트에 대해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의 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진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해 코스피지수를 약 24%포인트 밑돈 데 이어 올해 중에도 규제리스크 강화와 소비 부진으로 인해 약 6%포인트 밑돌고 있다"며 "강제 휴무 강화에 따라 실적모멘텀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현재는 규제 강화와 소비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월 2회 일요일 휴무 점포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4월 22개점), 지난해 12월부터 전 점포에 대해 월 2회 휴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통법이 발효되는 하반기부터 자율 휴무 점포 중 대부분이 일요일 휴무로 전환돼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