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투자자문사 지원을 위한 '자산관리플랫폼'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투자자문산업의 건전화 등을 위한 종합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됐고 약 8개월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에 투자자문사는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투자일임재산운용과 관련된 백오피스업무를 펀드넷 시스템 및 네트워크와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그동안 투자자문사가 투자일임 계좌관리, 매매내역 운용지시, 입출금 내역관리, 잔고내역 관리 등의 업무를 이메일이나 팩스 등을 통해 다수의 증권사 지점망과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했지만, 이제는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표준화된 전문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윤승남 가울투자자문 부사장 등 투자자문사, 증권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예탁원은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를 제공해 투자자문사의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자산관리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