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통찰력으로 과학사와 과학철학,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친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까치), 생활에 녹아 있는 경제학을 잘 표현해 경제학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님을 강조하는 《괴짜 경제학》(스티븐 래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노벨상 수상자인 저자가 동물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솔로몬왕의 반지》(콘라트 로렌츠 지음, 크레파스), 암 투병 중에도 아름다운 영미시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열정을 바친 고(故) 장영희 교수의 《축복》(비채) 등이 추천도서에 포함됐다.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민음사), 환경분야 필독서로 꼽히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바람직한 위정자상을 보여주는 정약용의 《목민심서》(창비) 등 국내외 고전들도 새내기 대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꼽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