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경쟁률 113대 1 '바늘구멍'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113.3 대 1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013년도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630명 모집에 7만1397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쟁률은 전년도(108.2 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2010년 115.4 대 1을 기록한 이래 4년 연속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었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직군은 500명 모집에 6만3487명이 원서를 접수, 12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130명 선발예정에 7910명이 원서를 내 60.8 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기록한 분야는 교육행정(일반)으로 2명 모집에 2270명이 원서를 접수해 11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6세로 작년(29.4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3만9285명(55.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만8109명(39.4%), 40대 3691명(5.2%), 50세 이상은 312명(0.4%)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44.5%(3만1757명)로, 지난해(42.1%·2만5591명)보다 다소 늘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2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시험 장소는 6월14일, 합격자 발표는 9월6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고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