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론‘한눈에’론칭… 맞춤 대출정보 제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은 눈에 띄지 않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저소득층 서민에게 갑자기 목돈이라도 들어갈 일이 생긴다면 더 큰일이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부업체나 불법 금융기관에서 대출이라도 받게 되면 이자 빚까지 떠안게 되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처럼 대출 문제로 고민하는 서민들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있지만 잘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다. 한국이지론㈜(대표 이상권)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출 상품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종의 공적 대출 중개 기관이다. 회사 상호명이 대부업체 이미지를 주기 대문에 이에 따른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시중은행 및 금융유관기관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2월부터 이 회사는 서민금융 맞춤 서비스인 ‘한눈에’를 론칭하고 서민들이 자신의 신용 등급과 소득에 맞는 대출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개되는 대출상품도 정부나 관공서에서 주관하는 서민금융서비스와 시중 은행 약 1천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 ‘햇살론’의 경우 한국이지론에서 론칭한 서민금융이다. 저신용, 저소득 서민에게 8~11%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보증부 대출 제도로 연 소득 4천 만 원 이하인 신용 6~10등급, 연 소득 2천 6백 만원 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
햇살론 대출자격을 충족하면서 대부업체,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에서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이 이를 6개월 이상 정상 상환 중일 경우 햇살론 대출에 추가해 고금리 채무 상환 용도의 대환자금도 대출이 가능하다.
햇살론보다 기준이 낮은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천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신용등급이 5~10등급인 연 소득 4천 만원 이하인 사람도 생계자금이나 사업운영자금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연 이자 11~14% 수준으로 16개 국내은행 영업점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이어 "전세자금 대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 및 서민 주택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연 소득이 3천만원 이하이고 만 20세 이상의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전세 자금의 70% 이내, 8천만원 이내에 한해 연 4% 금리로 최장 6년에 걸쳐 상환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저소득 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 일반 전세자금 보증 등의 제도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상세히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모든 경제인구를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을 중개해주고 있다”며 “은행 방문 없이도 쉽게 이뤄지는 대출상품의 안내자이자 서민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 받을 경우 제1금융권은 0.2%포인트 ~ 0.5%포인트, 제 2금융권의 경우 최대 5%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