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백산에 대해 올해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동시에 높은 영업이익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산은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제조회사로 2010년부터 태블릿PC에 액세서리 커버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해외 고객사 매출액 190억원 기록했고 올해에는 150억원(고객사 추정 점유율 80%)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전자회사에도 스마트폰 액세서리 소재를 공급해왔으며 올해 신제품에는 공급량을 4배 이상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주요 스마트기기 제조회사에 제품을 공급해오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아 왔다는점에서 2013년에는 신규 고객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이즈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제품 등이 나오면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백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사업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스마트폰, 태블릿PC의 액세서리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제조사는 액세서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패드에서 스마트커버 채택률은 50% 이상, 영업이익률 50%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