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와 동서대 의료인 국가고시 합격률 전국 최고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의료인 자격 국가시험에서 100%로 합격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제53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인제대 간호학과 응시자 95명이 전원 합격하고, 물리치료학과도 지난 1월 발표된 제40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40명 전원이 합격했다. 3년 연속 100%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간호사 국가고시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94.1%를,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는 85.8%를 기록했다.

의료관련 국가고시에서 해마다 우수한 결과를 내고 있는 인제대는 의료분야 인재육성에서 선두임을 국가고시에서 입증하면서 의료·의생명특화 명문사립대학으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이같이 우수한 합격률은 의료관련학과를 지원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에게 주요 인기 지원학과로 소문이 나 매년 우수한 신입생 유치는 물론 취업률 향상,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도큰 도움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은 인제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새로운 국가고시의 경향을 빠르게 파악해 강의 과목과 내용을 적합하게 변경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공심층 학습활동을 위한 그룹스터디와 실전 같은 국시 모의고사로 자기 점검의 기회 제공하고 철저한 분석, 지도로 교수와 학생 간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한 멘토링 학습프로그램인 전담 지도교수제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서대 간호학과 첫 졸업생 간호사도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 간호학과가 간호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동서대 간호학과는 4학년 재학생 38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동서대 간호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인성교양 시간을 통해 지도교수와의 의사소통 통로를 열고 인성을 갖춘 의식 있는 간호사로서 비젼을 심어 주며 학년 진급에 따라 지도교수와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취업상담 및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효율적인 이론 학습 촉진을 위해 방학동안 과목별 심화 특강을 운영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체계적인 임상실습 및 시뮬레이션 실습 등을 운영, 실무밀착형 교육에 힘쓰고 있다.

동서대 간호학과 졸업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고려대학교 병원, 한양대학교 병원, 부산대학교 병원, 동아대학교 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등 대학병원, 기타 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100% 취업률을 보였다. 2009년 입학정원 40명으로 출범한 동서대 간호학과는 현재 60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37.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