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조선주들이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4.42%) 뛴 21만450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강세를 타고 있다. 유비에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주가 반등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1.05%), 현대미포조선(0.87%) 역시 나흘째 상승세다. 삼성중공업(0.66%)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 4사는 전세계 구조조정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 4사는 2년 수준의 작업물량을 확보했고, 전세계 1위 조선소로 타 조선소 대비 수주 경쟁에서 유리하다"며 "다만 앞으로 2007~2008년과 같은 초호황기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는 금물이고, 제한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선 신조시장의 회복은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