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 6, 9월 결산 법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15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2012년 4~12월) 실적 분석 결과, 비금융업 10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3% 줄었다. 매출은 4.3% 감소한 5345억원, 순이익은 47.8% 줄어든 109억원이었다. 바른손과 제너시스템즈는 순손실이 지속됐다. 반도체회사 국제엘렉트릭은 영업이익이 34%, 순이익이 25% 줄었다.

금융업 5개사는 영업손실 35억원, 순손실 17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종합캐피탈은 순손실이 지속됐고, SBI글로벌은 적자전환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순이익이 64% 줄었고, 한국캐피탈도 10% 감소했다. 제미니투자는 유일하게 흑자전환했다.

6월 결산 비금융업 5개사의 반기(2012년 7~12월) 실적 역시 악화됐다. 전체 매출은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4% 줄어든 28억원, 순이익은 56.4% 감소한 17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결산법인 4개사의 지난해 사업연도 1분기(2012년 10~12월) 실적은 절반 이상 줄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6%, 순이익은 41억원으로 77.8% 감소했다. 매출은 458억원으로 45.4% 줄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