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1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99.35포인트(0.88%) 내린 1만1207.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가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표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이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하면서 유럽의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점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보면 일본 증시에서 전기전자주(株)와 조선해운주가 증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전지전자주인 소니와 도시바는 각각 3.89%와 3.64% 씩 밀리고 있다. 조선해운주인 가와사키기기선은 5.35% 급락 중이며 미쓰이조선도 4.22%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2.38포인트(0.14%) 하락한 2만3380.87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1.64포인트(0.08%) 오른 1977.97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이날까지 춘절 연휴를 맞아 휴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