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됐다는 증권업계의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아모텍은 전일 대비 200원(1.38%) 오른 1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0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1%, 623.8%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도 9.6%로 7.1%p 개선되는 등 놀라운 실적 개선"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수혜가 본격화된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안테나가 스마트폰에 기본 장착되기 시작했고 최대 고객사의 주력 스마트폰에 채택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2013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NFC안테나의 판매 수량 증가와 CMF(Common Mode Filter)의 성장으로 2013년 매출액은 39.3% 증가한 2509억원, 영업이익은 51.3% 증가한 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