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정규직 사원 818명, 청년 인턴 1128명 등 올해 공기업 최대 채용 규모인 194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정규직의 26%에 해당하는 213명은 고졸 학력자를, 나머지 인원은 고졸·대졸 구분 없이 뽑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입사지원서에 학력 기재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여성, 지방 출신, 장애인, 취업보호 대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대할 방침이다.

인턴은 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5~12개월간 근무할 수 있다. 채용 연계형 인턴은 일정 기간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차 공개 채용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한전 채용 홈페이지(recruit.kepco.co.kr)에서 접수한다. 대졸·고졸 신입사원 및 채용 연계형 인턴 모두 합해 200여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