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4일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김 지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국회 의원식당에서 도내 국회의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열린 협의회에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과 화성 USKR(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조성사업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 고양 한류월드 K-Culture 복합단지 조성, 북부지역 주한 미군공여지 개발, 미래창조과학부 과천청사 입주,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등 16개 당면 과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한 도내 보금자리지구 임대주택 비율 하향조정, 무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요구했다.

참석 의원들은 도정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경기고등법원 설치, 황해경제자유구역 주민보상, 파주 영화촬영소 조성, 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 등 지역숙원사업의 조속 추진을 김 지사에게 요구했다.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은 “도의 현안 과제가 대부분 개발사업이라 유감”이라며 평택 쌍용차 문제와 관련한 도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