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체 출시를 기념해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다.
LG유플러스는 14일 'LTE 데이터 무한자유' 또는 'LTE 데이터 안심'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제한 라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팔도와 제휴를 맺고 '무제한 라면'이란 이름의 라면을 만들었다. 전국 매장에 80만 개의 '무제한 라면'을 배포하고 이날 본격적으로 제공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은 사은품으로 ‘무제한 라면’ 1팩(4개)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 31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지난달 '영업정지' 기간 동안 잃은 고객들을 다시 되찾아오려는 묘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제한 요금제는 기본료가 9만5000원 이상으로 '무늬만 무제한'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요금제 출시 2주 만에 번호이동 등 신규로 4만3000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효선 LG유플러스 MS지원담당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량의 라면을 준비했다”며 “신규 출시한 요금제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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