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를 7개 투자조합, 9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를 재원으로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생산·유통·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2010년부터 조성돼 지난해까지 18개, 총 33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이 결성됐다.

새로 결성되는 펀드는 농림축산펀드 2개(300억원), 식품펀드 1개(150억원), 수산펀드 1개(150억원), 소규모 경영체 전용펀드 2개(200억원), 상생펀드 1개(100억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우선손실충당금 비율과 펀드 운용사의 최소 출자비율을 낮추고, 금융회사가 농식품투자조합의 공동 업무집행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투명한 펀드 관리를 위해 농업정책자금관리단에 리스크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투자한 업체의 사후관리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