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상속세 완화 정책을 폐기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정부가 2019년까지 상속세 최소기준 금액을 32만5000파운드(약 5억5500만원)로 동결한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영국 보수당은 불과 8주일 전까지만 해도 100만파운드(약 17억900만원)로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연정을 이루고 있는 자유민주당의 반발로 2019년까지 개정하기 않기로 결정했다. 상속세로 걷는 금액은 사회보호제도 확대에 필요한 연간 20억파운드(약 3조4400억원)의 추가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