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18일부터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55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발표했다.

공급주택은 양재동 양재1단지(231가구)와 우면동 서초네이처힐1단지(44가구) 등 건설형 시프트 275가구와 래미안 도곡 진달래(14가구), 강서 한강 자이(81가구) 등 매입형 시프트 95가구다. 또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퇴거와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재개발 임대주택) 85가구(32개 단지)도 포함됐다.

시프트는 인근 아파트 전세시세의 75~80% 수준으로 최장 20년(2년마다 재계약)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잔여 공가(60㎡ 이하) 건설형 시프트의 경우 시세의 50~60% 수준이다. 공급 가격은 신규 물량이 1억5600만원(강서 한강 자이 59㎡)부터 3억6400만원(래미안 도곡 진달래 59㎡)까지다. 잔여 공가는 8020만원(왕십리 모노퍼스 38㎡)부터 3억7500만원(래미안 퍼스티지 59㎡)까지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인 청약저축(예금) 가입 세대주가 대상이다. 접수는 일반공급 1순위자·우선공급·65세 이상이 18~20일, 2순위자·60세 이상 65세 미만이 21일, 3순위자가 22일이다. 청약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www.shift.or.kr)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일은 4월30일이며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서초네이처힐1단지와 래미안 도곡 진달래, 잔여 공가는 단지별로 오는 5~6월이며 양재1단지와 강서 한강 자이는 10~11월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