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확대에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1930선 초반대로 밀렸다.

7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3포인트(0.15%) 내린 1933.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194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프로그램 수급이 악화되면서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2억원, 164억원 매수 우위지만 기관은 478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도로 전환해 346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에서는 629억원 순매도세가 집계되고 있다. 비차익거래에서는 28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혼조세다. 전기가스(-2.15%), 기계(-1.46%), 음식료(-1.30%) 등은 약세다. 종이목재(0.52%), 철강금속(0.27%), 비금속광물(0.25%) 등은 오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다. 현대차, LG화학은 보합이다.

34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2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2억81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0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반전해 0.59포인트(0.11%) 내린 502.01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0.15%) 오른 1089.5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