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급락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인해 쟁사들에 비해 성장성이 크게 뒤떨어졌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약했던 자체브랜드(PB)상품과 렌탈사업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은 10.5%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한섬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패션사업을 위주로 한 시너지 확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현대홈쇼핑의 연말 예상 순현금은 6178억원으로 이를 감안한 실질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최근 급락하는 주가는 오히려 중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매수 기회"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