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익성 금융위기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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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은행 수익성 지표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연간수준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의 주수익원인 예대마진이 급격히 줄면서 분기마다 계속해서 순익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국내은행들의 수익부진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은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분기(9.76%)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4.33%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5.76%)보다도 한참 낮아졌습니다.
연초 3조원을 넘던 순이익은 분기마다 계속 줄더니 4분기 들어 그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인 예금과 대출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 김재갑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순이자마진(NIM)이 계속 빠지고 있는 추세거든요.
결국 NIM이라는게 자산대비 이자이익 수준인데 자산규모는 늘어날 수 있지만 마진율 자체는 안좋아지다보니까 이익규모자체가 계속 줄어드는 그런 형태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지분 매각과 같은 일회성 이익이나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역시 예년만하지 못합니다.
수익성 악화는 올해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을 계속해 올해 1분기에는 이미 2%대가 붕괴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 들어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기업과 가계부실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높아 올해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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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