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자문사인 가울투자자문이 주요 보유 종목 7개의 지분을 크게 낮췄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가울투자자문은 장내 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아이마켓코리아 지분을 17.94%에서 4.84%로 줄였다.

가울투자자문은 전날에도 지분 21.84%를 보유하고 있던 웰크론한텍을 장내 매매를 통해 0.81%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분 17%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엠텍SIMPAC을 꾸준히 매도해 지분을 각각 7.11%, 2.99%까지 줄였다.

현대그린푸드 지분을7.23%에서 1.72%로, SBS미디어홀딩스 지분을 15.66%에서 7.63% 줄였으며 삼성정밀화학 지분 역시 5%이상 매도하며 보유 지분율을 2.13%로 떨어트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가울투자자문이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따라 비중이 큰 7개 종목을 대량으로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울투자자문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 등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86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신용공여 한도를 초과해 회사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난 한규봉 대표이사는 해임 요구를 받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들이 물량부담(오버행)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