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외국인 매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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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원화 동향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양상이다. 어제도 원달러환율은 1100원선을 앞두고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원화 강세는 기조적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에 공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결과는 원화 강세가 기조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결과였다.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미국경제 전반에 대한 더블딥 우려가 커질 가능성은 낮다. 미국의 실질소비와 고정투자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 4분기 미국경제의 역성장은 일시적일 뿐이고 여전히 향후의 미국경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유효하다.
반면 정부지출의 감소가 작년 4분기 미국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부분은 미국 정치권에서 정부지출 자동삭감 협상이 타결되도록 미국 정치권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리고 작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의 부진은 연준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강화시키는 훌륭한 명분이 될 수 있고 이런 부분은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 기조를 지지하는 강력한 근거다. 또 이와 함께 작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수출을 개선시키기 위한 미국정부의 대외통상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예상할 수 있다.
미국의 수출이 수입증가율을 하회함에 따라 현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무역적자 기조는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에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적자 비중은 작년 11월 기준 2.8% 정도에 그쳐 상당히 미약하다. 반면 유럽연합과 관련된 무역수지 적자 비중도 지난 2000년 이후 평균 14%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무역수지 적자에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비중은 현재 44% 정도로 지난 2012년 6월 이후 40%대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결국 현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중국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중국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아시아통화의 동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원화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국 위안화에 대해 2011년보다 작년에 더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 바 있고 올해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작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조적으로 원화 강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은 환율 속도가 더 중요하다. 원화 강세 흐름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기업이나 가계도 환율 변동에 대응할 여지가 있다. 단기적으로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기조적으로 원화 강세의 속도 조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2007년 이후 원달러환율의 일중 변동성 차트를 보자. 원달러환율의 일중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원달러환율의 반등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지난 1월 말 원달러환율의 일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원달러환율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도 간밤에 나타났듯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정치적인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고 미국의 정부지출 자동삭감과 같은 정치권의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등 이런 불확실성이 점증할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가 단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안정 의지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 등이 단기적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원달러환율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경우 수출주들의 센티멘탈은 개선될 것이다. 그렇지만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코스피의 수급 측면의 부담감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은 원달러환율의 장기 하락 추세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코스피에 대해 대략 58조 원 정도 순매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중에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원달러환율의 등락에 맞춰 단기적으로 순매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작년 5월 25일에 원달러환율이 1185원대에서 고점을 확인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1월 11일에 1050원선을 기록할 때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 대해 10조 원이나 순매수한 바 있다.
또 외국인은 올해 1월 11일 이후 원달러환율의 반등과 함께 코스피에 대해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배경 중 한 가지는 그동안 매수해왔던 주식에서의 환차손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작년 5월 이후 외국인이 원달러환율 기준으로 봤을 때 1130원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원달러환율이 1100원선에 진입하게 된다면 외국인의 순매도도 약화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1130원대까지는 환차손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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