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등락하다 막판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40%) 떨어진 501.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투자주체들이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며 방향성을 쉽게 결정짓지 못하면서 코스닥 또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워 약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1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96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02%), 그융(1.64%), 제약(1.53%) 업종 등은 올랐고, 비금속(-4.21%), 일반전기전자(-2.36%), 반도체(-2.27%)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이 5.04% 급등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 SK브로로드밴드, 다음, CJ E&M이 상승한 반면,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동서, 포스코 ICT는 약세였다.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스페코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빅텍휴니드도 각각 13.45%, 11.58% 올랐다.

모바일 셧다운제 완화 기대감에 게임주들도 상승했다. 이디온라인이 13.24%, 게임빌이 2.46%, 컴투스가 1.75%, 드래곤플라이가 2.47% 올랐다.

일본에서 인플루엔자로 3명이 사망하는 등 국내 외에서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파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웰크론은 5.59% 급등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으며, 616개 종목은 약세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