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약보합세로 밀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5포인트(0.01%) 내린 1955.81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주가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화학 등이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172억원 매수 우위지만 개인은 315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165억원 순매수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는 88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61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 기계업종이 1%대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도 동반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가 3%대 하락하고 화학, 증권, 운수장비 업종도 동반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5%, 삼성전자우는 0.98%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다. 포스코,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올해 안에 전기료 추가 인상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34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5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5200만주, 거래대금은 8335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해 0.62 0.12 504.7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0.75원(0.07%) 내린 1081.7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