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경혁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업황 부진에 따른 수요 약세로 23.6% 줄어든 2941억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석유화학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말 이후 춘절 이전 재고 축적 수요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춘철 이후에도 업황 개선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글라스 가동이 안정화되고 3D 편광필름패턴방식(FPR) 필름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