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전 6시2분

건설사들이 올 들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SK건설 롯데건설 등 A급 건설사도 잇따라 회사채 발행을 시도함에 따라 이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GS건설은 3년 만기 3200억원, 5년 만기 600억원 등 총 3800억원의 회사채를 다음달 5일 발행한다.

A급 건설사도 속속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등급 A+인 SK건설은 대신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다음달 7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별로는 1년6개월 500억원, 2년 500억원, 3년 1000억원이다.

같은 A+인 롯데건설도 다음달 13일께 총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AA-급인 삼성물산도 이르면 다음달 중·하순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A+급인 SK건설과 롯데건설이다. 이들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A+급 건설사 4인방’으로 꼽힌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할지는 A급 이하 건설사는 물론 다른 일반 A급 회사채 발행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