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유로존 경제 하반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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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에선 아직 할일 남아
“금융시장은 안정권에 들어섰다. 모든 경제 지표와 재정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매우 저조한 수준에서 숨을 고르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실물경제에서도 똑같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경쟁을 더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물경제에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회원국의 구조조정 노력을 칭찬하며 “2012년은 유로화가 재출범한 해였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은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재정 상태도 대체로 나아졌다”며 ECB의 기준금리 인하와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s) 등이 금융시스템에 벌어질 예상치 못한 극적인 사태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매우 저조한 수준에서 숨을 고르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실물경제에서도 똑같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경쟁을 더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물경제에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회원국의 구조조정 노력을 칭찬하며 “2012년은 유로화가 재출범한 해였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유로존은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재정 상태도 대체로 나아졌다”며 ECB의 기준금리 인하와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s) 등이 금융시스템에 벌어질 예상치 못한 극적인 사태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