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가 25일 대전광역시로부터 '3개구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 규모가 40억원 미만인 대기업 참여 제한 시스템통합(SI)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총 25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자치구별로 목적과 지역에 따라 분산되어 있는 CCTV시스템을 한 곳으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범죄 및 재난, 재해 등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비츠로시스는 대전시 동구와 중구, 대덕구 3개구 지역의 방범, 불법주정차 단속, 어린이 보호를 위해 설치된 총 2077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CCTV통합관제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서구 및 유성구의 CCTV 통합관제시스템과 U-City 시스템, U-안심서비스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회사 측은 "각종 범죄에 따른 CCTV의 급증으로 관리가 어려워지자, 각 지자체마다 CCTV통합관제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CTV통합관제시스템은 운영 예산 절감, 관리 효율화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시스템 연계 구축으로 향후 증설 및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비츠로시스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의 어린이 안심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