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주요부처 장관 누가될까…미래부, 윤종용·황창규·김도연·김택진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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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윤병세, 교육-곽병선 등 유력
산업통상-김광두·이현재·이승훈 거론
공정위-이혜훈·유승민 등 하마평
산업통상-김광두·이현재·이승훈 거론
공정위-이혜훈·유승민 등 하마평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지명됨에 따라 금명간 이뤄질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첫 총리에 인수위원장이 지명된 만큼 주요 부처 장관에도 인수위 출신들이 일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새 정부의 브랜드 부처로 ‘창조경제’를 선도할 미래창조과학부 수장엔 정치인보다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정통한 전문가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석채 KT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거론된다. 과학계에서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창경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윤병세 외교통일분과 인수위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위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냈으며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외교안보분야 좌장을 맡았다. 다만 윤 위원이 김성환 장관과 외무고시 동기(10회)라는 점에서 청와대에 신설되는 국가안보실장에 더 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외교부 내부 발탁 인사로는 김숙 주유엔대사, 최영진 주미대사 등이 거론된다.
교육부 장관엔 곽병선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간사가 우선 거론된다. 곽 간사는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한국교육개발원장, 경인여대 총장 등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 박 캠프의 행복교육추진단장을 맡아 주요 교육 공약들을 만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부문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대선 기간 중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 수립 과정에 기여한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등도 후보로 꼽힌다.
통상교섭본부를 흡수해 출범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 이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이승훈 새누리당 충북 청원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내에선 UCLA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많이 거론된다. 경제민주화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박 당선인의 측근이자 경제브레인인 유승민 의원도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학계에선 신광식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 후보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상임고문으로 참여해 왔으며 10년 이상 공정위 경쟁정책 자문위원을 지냈다. 일각에선 현 김동수 위원장이 남은 1년의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임승태 금통위원,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류시훈/조수영/김주완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