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이 아내가 위암으로 위독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20분께 A씨(74)가 광주 남구 자신의 집에서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큰 아들(45)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다. 방에서는 “아내의 병 때문에 괴로워 이 길을 택한다. 자식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됐다.